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전북 현대가 어느덧 우승권에 도달했다. 그러나 쿠니모토(24, 일본)가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8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희 구단 쿠니모토 선수가 8일 새벽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연맹 등 관계기관에 통보되어 조사를 받고 있음을 팬 여러분들게 알려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쿠니모토는 2020시즌을 앞두고 경남FC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왼발잡이 미드필더다. 올해로 전북 3년 차다. 전북 첫 시즌에 K리그1과 FA컵 우승을 동시에 차지했고, 2021시즌에는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K리그 14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쿠니모토가 살아나면서 전북도 순위표 위로 치고 올라가는 중이다. 20경기를 치른 현재 전북은 11승 5무 4패 승점 38을 챙겨 2위에 올라있다. 1위 울산 현대(승점 43)를 5점 차로 추격 중이다. 특히 원정 경기 승률이 좋다. 전북은 K리그 역대 원정 최다 승리인 원정 9연승을 기록했다.
전북은 “평소 저희 구단과 쿠니모토 선수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게 이번 뜻하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쿠니모토 선수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한 구단은 규정에 따라 즉각 프로축구 연맹에 보고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북은 “음주운전 경위 등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여 향후 그에 따른 합당한 징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구단은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철저한 교육 및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