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걸그룹 에스파가 200% 열정으로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9일(어제)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 / 연출 윤혜진, 이준범 / 이하 ‘전참시’) 207회에서는 에스파의 리얼한 컴백 준비기가 그려졌다.
이날 에스파 멤버들은 한강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편의점으로 향했다. 이들은 라면부터 핫바까지 각종 먹거리를 양손 가득 산 뒤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어 ‘수만 데이’를 맞아 이수만 프로듀서와 영상 통화를 연결, 생일 축하 노래를 직접 불러주며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특히 이수만 프로듀서는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인 에스파를 향한 애정 어린 응원을 비롯해 “전현무 아저씨한테 ‘잘해’라고 전해줘”라고 말해고, 지젤은 전현무를 ‘저녁무’로 잘못 이해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전현무는 채소 무 사진에 합성된 자신의 얼굴을 보자 “SNS에 올리게 짤 좀 달라”고 말하기도.
이어 에스파와 이승희 매니저가 함께 지내고 있는 숙소가 최초 공개됐다. 깔끔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를 풍기는 인테리어와 멤버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공용 옷장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연습생 시절부터 서로의 옷을 빌려 입던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같이 입기 시작했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휴식 시간을 틈타 숙소에서 지젤과 블록을 조립하던 윈터는 갑자기 딸꾹질을 했고, 함께 있던 매니저는 “'개구리가 물을 마신다'라고 말하고 물을 마시면 멈춘다"고 비법(?)을 전수했다. 이에 윈터는 '개구리가 물을 마신다'고 영어로 말한 뒤 물을 마셨고 실제 딸꾹질이 멈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에스파는 지난 8일 발매한 신곡 ‘Girls’ 스테이지 영상 촬영장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했다. 메이크업을 마친 에스파는 촬영장으로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순대, 어묵 먹방을 펼치며 비글미를 발산했다. 또한 최근 멤버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만약에 게임’을 시작,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발한 문제들을 출제하며 깨알 재미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카리나는 ‘3일 연속 스케줄에 금식해야 하지만 연예 대상 확정 VS 3달 동안 돈 받으며 휴가’라는 기막힌 상황을 제시해 참견인들을 고민에 빠트렸다.
촬영장에 도착한 에스파는 강렬한 비트의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완벽한 합을 이루며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에스파의 신곡을 접한 참견인들은 즉석에서 포인트 안무인 ‘권총 춤’에 도전, 송가인은 말년 병장 포스로 ‘Girls’의 후렴구를 트로트 버전으로 소화하는 등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사진 제공=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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