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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돌싱녀 이소라가 정보를 공개한 후 출연진과 MC들이 눈물을 흘렸다.
24일 밤 방송된 ENA·MBN ‘돌싱글즈3’에서는 돌싱녀들이 자신의 나이와 직업, 아이 유무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으로 정보를 공개하게 된 이소라는 자신이 34살이며 요가 강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소라는 “아이는 있다. 세 명 있다. 양육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소라는 “결혼 생활하는 동안 사회생활 경험이 전혀 없었고 아이가 셋인데 누구 하나만 데려오고 두 명을 남겨두든 내가 두 명을 데려와서 한 명을 남겨두든 그건 아이들에게 못할 짓이고 내 욕심 같았다”라며, “아이들 데려와서 양육할 상황도 아니었다. 다행히도 전남편 쪽이 충분히 잘 키울 수 있는 여력과 재력이 됐기 때문에 믿고 협의 이혼으로 했다”고 이혼 당시 양육권을 넘기게 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소라는 “아이들이 크다. 첫째가 14살이고 둘째가 11살이고 셋째가 9살이다”라며, “애들이 다 초등학생, 중학생이고 첫째 같은 경우는 사춘기가 빨리 왔다. 너무 어릴 때부터 엄마, 아빠 싸움도 많이 봤고 이혼했다는 걸 알 나이에 해버렸기 때문에…”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 이소라는 앞서 아이가 있다고 공개한 돌싱남 유현철에 대해 언급하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막내가 4살 때 이혼을 했다. 아이들의 입학식, 졸업식을 한 번도 가지도 보지도 못해서 그때 생각이 나서 어제 좀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전날 밤 돌싱남들의 정보 공개가 끝난 후 방에 들어와 아무도 모르게 한참을 울었던 것. 이소라의 모습을 본 이지혜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소라는 “전 남편 쪽에서 좋은 분 만나셔서 저희 딸들도 예뻐해 주고 재혼을 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용기 내서 신청해서 나오게 됐다”며 ‘돌싱글즈3’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진 = ENA·MBN ‘돌싱글즈3’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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