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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잉글랜드)에 역전패를 당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의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르스트(네덜란드) 감독이 손흥민과 케인의 위력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23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전 동안 레인저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후반전 초반 케인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손흥민의 패스를 케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1분 손흥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는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반 브롱크호르스트 감독은 24일 영국 글래스고타임즈를 통해 "우리의 압박 능력과 공격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수준급의 좋은 상대와 경기를 치렀다"며 토트넘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경기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는 반 브롱크호르스트 감독은 "우리는 매우 수비적인 플레이를 시도했다. 5-4-1 포메이션과 함께 공격할 순간을 기다렸다"며 "이번 경기에서 상대팀의 수준이 높았기 때문에 우리가 볼을 소유한 시간이 적었다. 우리는 선수 개개인과 팀으로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앞두고 우리 수비진이 수준급의 공격수들을 상대한 것은 좋은 경험이 됐다"며 "케인과 손흥민은 전 세계에서 탑5, 탑6 안에 있는 공격수들이다. 공격력 뿐만 아니라 포지션 전환 능력과 스피드도 갖추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과 케인의 위력을 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 브롱크호르스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탑4에 오른 토트넘과 경기를 했고 그들의 수준을 봤다. 올 시즌 다른 유럽 정상급 팀들과도 대결하고 싶다"며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레인저스의 반 브롱크호르스트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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