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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6·김한빈)의 마약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8차 공판이 증인의 건강 문제로 연기됐다.
2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의 8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공익제보자 A씨에 대한 검찰의 재주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A씨는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양현석이 비아이에 대한 마약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다.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A씨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불러 진술 번복을 요구하며 회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A씨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불러 만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협박한 사실이 없고 거짓 진술을 하라고 한 사실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비아이는 A씨로부터 마약류 구매를 한 뒤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비아이가 항소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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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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