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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가 아스날에 대패한 가운데 선수단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첼시 공격진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반면 아스날은 제주스, 외데고르드, 사카, 로콩가가 연속골을 성공시켜 대승을 거뒀다.
첼시의 공격수 베르너는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 뿐만 아니라 성의없는 플레이로 비난받았다. 전반전 추가시간 빌드업 상황에서 첼시 수비수 사르가 중앙선 부근에 위치한 베르너를 향해 패스를 시도한 가운데 사르의 패스가 다소 짧았고 볼은 그대로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다. 베르너는 볼을 향해 달려들면 볼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사르의 패스를 그냥 지켜보기만 했다.
사르는 자신의 패스에 성의없는 모습을 보인 베르너를 향해 불만이 가득한 제스처로 분노를 나타냈다. 벤치에 앉아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첼시의 투헬 감독은 사르를 향해 자제하라는 제스처를 보이며 선수들을 진정시켰다.
첼시는 지난 2020-21시즌 베르너를 영입했지만 베르너는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르너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성의없는 태도를 드러내자 첼시 팬들은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 '베르너를 이적시켜야 한다' '아직 첼시는 시즌 준비가 안됐다. 시즌 개막을 연기해야 한다' 등 다양한 첼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또한 '2주 후에 시즌이 시작되지만 첼시 공격진은 쓸모없다. 좋든 싫든 호날두는 득점을 보장하는 선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호날두를 영입해야 한다' 등 첼시의 호날두 영입을 주장하는 여론도 있었다.
첼시의 투헬 감독은 아스날전 패배 이후 다음달 6일 예정된 에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준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첼시의 공격수 베르너.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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