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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출신 유명 축구 평론가 제이미 캐러거가 첼시의 신규 영입을 혹평했다. 대상은 스페인 출신 레프트백 마크 쿠쿠렐라다.
앞서 첼시는 현지시간 5일 쿠쿠렐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최대 6200만 파운드(한화 97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브라이튼에서 역대 가장 비싼 값에 팔린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쿠쿠렐라는 바르셀로나 유스와 B팀을 거쳐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 1군으로 승격했다. 지난 2021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계약을 맺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스페인 및 카탈루냐 자치구 대표팀으로도 뛰어 왔다.
지난해 브라이튼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큰 활약으로 이웃 구단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첼시는 맨시티와의 경쟁 끝에 쿠쿠렐라를 낚아채게 됐다.
그러나 캐러거는 쿠쿠렐라의 첼시행에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해가 안 간다”고 입을 뗐다.
캐러거는 “첼시는 (2020년) 벤 칠웰은 5000만 파운드에 데려와놓고 이제 와서 또 다른 레프트백을 영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쿠쿠렐라에겐 관심이 없다가, 이제 와서 데려오는 이유가 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영국 풋볼런던은 다른 의견을 내놨다. 매체는 첼시의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던 마르코스 알론소가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거란 사실을 언급하며 “레프트백 자리가 비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쿠쿠렐라가 레프트백 등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될 수 있다는 사실은 투헬 첼시 감독이 스쿼드 구성 과정에서 그를 원할 만한 이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쿠쿠렐라는 “세계 최고의 팀에 합류하는 건 큰 기회다. 행복하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첼시는 올여름 쿠쿠렐라를 포함해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가브리엘 슬로니나, 카니 추쿠에메카 등을 영입한 상태다.
첼시는 현지시간 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7일 새벽 1시 30분) 에버턴과의 원정전으로 프리미어리그 2022-23시즌에 돌입한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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