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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최명길이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9일 오후 8시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왕후 전문 배우 최명길과 함께 민족 대명절 한가위 맞이 넉넉한 명절 밥상을 찾아 경복궁으로 떠났다.
최명길은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와 현명한 어머니, 두 역할을 모두 놓을 수 없었던 상황에서의 특급 태교법을 공개했다. 최명길은 "임신 때마다 드라마 촬영을 하거나 섭외 제안이 들어왔다"며 "몸무게가 80kg에 육박했던 출산 직전까지 촬영을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계속 호통치고 소리 지르는 연기로 태교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덕분에 아들들이 정말 착하게 태어난 것 같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명길의 남편이자 정치인 김한길이 '백반기행'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올해 결혼 28년 차인 두 사람은 여전히 애정 어린 부부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김한길이 폐암 4기로 투병 중일 때 간병인 없이 혼자 병간호를 도맡아 한 최명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한길은 "의식이 없을 때 최명길이 늘 내 곁을 지켰다"며 고마움을 전했는데, 이에 최명길은 "의식이 잠깐 돌아올 때마다 '명길이 어디 있냐?'고 찾아 어쩔 수 없었다"고 받아치며 부부 케미를 자랑했다.
[사진 = TV조선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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