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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올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에 대해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파라티치 단장은 “포스터가 뒤에서 묵묵히 많은 이들을 돕고 있다”고 했다. 포스터는 최근 벤치에서 손흥민을 다독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현지시간 지난 7일 토트넘 홋스퍼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포스터에 대해 “그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A매치 등에서 많은 경기를 뛴 선수”라며 “매우 열정적인 선수고, 모두를 굉장히 돕고 있으며 앞으로도 팀 내에서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포스터는 과거 자신이 훌륭한 골키퍼라는 사실도 입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터는 토트넘 입단 후 아직 팀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포스터가 그럼에도 구단엔 이미 잘 적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풀럼전에서 포착된 그와 손흥민의 모습이 주목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지난 3일 풀럼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차전을 치렀다.
당시 손흥민은 해리 케인, 히샬리송 등과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9분경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됐다. 6경기 내내 한 번도 상대팀 골망을 흔들지 못한 상황이었던 만큼, 손흥민은 당시 교체 지시에도 실망을 드러냈다.
당초 포스터는 손흥민과 멀찍이 떨어져 앉아 있었지만, 벤치에 자리잡은 손흥민의 표정을 여러 차례 살피더니 손흥민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손흥민을 다독이듯 계속해서 말을 건넸고, 이 모습은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한국 팬들 사이에선 이 장면을 두고 “좋은 사람 같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1988년생으로 잉글랜드 출신인 포스터는 노리치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셀틱, 사우샘프턴 등을 거친 베테랑 골키퍼다.
그는 지난 6월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위고 요리스의 백업 골키퍼 포지션으로, 이반 페리시치에 이은 토트넘의 올여름 ‘2호 영입’이었다. 토트넘과의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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