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참고 자료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추석 명절이 지난 후 새 관저로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연휴 전 이사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인한 재난 대응에 집중하면서 입주 시기를 늦춘 것이다.
대통령실을 인용한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 내외는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개조한 서울 한남동 관저로의 이사 등 입주 절차를 이달 중 마무리한다.
대통령 집무실을 기존 청와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옮긴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달 초 입주가 유력했으나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남동 관저 입주 시기 질문에 “지금 관저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현재로선 관저 입주가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며 “시급한 현안들이 어느 정도 정리를 한 뒤 입주를 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내외가 새 관저에 입주를 하면 출근 시간은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는 10분 정도 소요됐으나, 한남동 관저에서 출근을 하면 그 절반인 5분 내외로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관저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쏟아졌다.
지난달 한 매체는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과거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할 당시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가 관저 공사의 일부 시공을 맡았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시 전시회를 할 때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업체로서 그에 대한 대금을 받았다. 후원업체로서 이름에 오른 것은 감사의 뜻에서 이름 올린 것이지, 후원해서 올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울러 어떤 업체가 관저 공사에 참여했는지는 보안상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며 “두 가지(수의계약한 공사 업체, 공사 업체의 후원 사실 여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도 “이전 정부에서도 경호처 공사 혹은 대통령실 발주 공사가 전부 공개된 게 아니다”라며 “보안상 이유(나), 시급성이 있을 때 수의계약을 할 수 있고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법적으로 나와 있고 그런 원칙에 따르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