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7)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조쉬 벨(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김하성(유격수)-윌 마이어스(1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호르헤 알파로(포수)와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를 내세웠다. 다저스 선발투수는 더스틴 메이.
2회말 선두타자 크로넨워스가 투수 번트 안타로 출루하면서 무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메이의 97마일(156km)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삼진 아웃을 당했지만 마이어스의 볼넷에 이어 그리샴의 우월 3점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3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다시 메이를 만났지만 이번엔 86마일 커브를 때린 것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면서 좌절해야 했다. 5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는 메이의 96마일(154km) 싱커를 쳤지만 결과는 포수 플라이 아웃이었다.
4-4로 맞선 8회말 필 빅포드와 상대한 김하성은 빅포드의 초구 83마일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유격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나 또 한번 출루에 실패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54로 하락했다.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샌디에이고가 5-4로 승리했다. 연장 10회말 크로넨워스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