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가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5위 자리를 고수했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3-0 승리로 장식했다.
투타 조화가 어우러진 한판이었다. 선발투수 임기영은 7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5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3승째. 지난 6월 21일 광주 롯데전 이후 81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7회초에 터진 박동원의 좌월 2점홈런은 승부의 추를 KIA 쪽으로 완전히 기울게 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오늘은 임기영의 투구 내용이 정말 좋았다. 계속 좋은 투구를 펼치면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오늘은 긴 이닝을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완벽히 막아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장현식이 건강하게 돌아온 것도 오늘 경기 큰 수확이다. 비록 안타를 하나 허용하기는 했지만 볼끝에 힘이 있었고 앞으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라면서 "공격에서는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7회초 2사 후 황대인의 안타와 박동원의 투런홈런이 나오면서 좀 더 여유있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끝으로 김종국 감독은 "오늘 추석을 맞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KIA 박동원이 7일 오후 울산광역시 문수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초 2사 1루서 2점홈런을 친 뒤 김종국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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