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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5, 나폴리)와 이강인(21, 마요르카)이 추석 연휴에 희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까.
나폴리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스페지아와 2022-23시즌 세리에A 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나폴리는 리그 2위, 스페지아는 14위에 있다.
김민재는 앞서 열린 리그 5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중앙 수비수임에도 벌써 2골이나 넣었다. 2라운드 홈개막전에서 헤더골을 넣더니, 5라운드 라치오 원정에서도 헤더골을 넣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4골) 다음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스페지아전에서 김민재의 3호골이 기대되는 이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민재는 지난 8일 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리버풀전을 풀타임 소화했다. 나폴리는 4-1 대승을 거뒀으며, 김민재는 수비수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리버풀전이 끝난 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는 마치 괴물 같았다. 리버풀에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현지 매체 ‘가제타’ 역시 “나폴리의 김민재 영입은 훌륭한 선택이었다. 리버풀 공격진이 김민재를 뚫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마요르카와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오후 9시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라리가 5라운드를 치른다. 마요르카는 12위, 레알 마드리드는 1위에 올라있다.
이강인은 지난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2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1도움,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1득점, 4라운드 지로나전에서 1도움을 추가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골을 넣었던 이강인이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경기다.
한편, 손흥민(30,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연기됐다. 당초 11일 오전 1시 30분에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일 타계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및 2~4부리그 축구 경기가 모두 연기됐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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