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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엘링 홀란드(22, 맨시티)가 리그 9경기 만에 지난 시즌 팀내 득점 1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4-0 대승. 맨시티는 승점 23이 되어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홈팀 맨시티는 리야드 마레즈, 홀란드, 필 포든을 공격에 배치했고, 미드필드는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맡겼다. 수비는 주앙 칸셀루, 네이선 아케, 루벤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가 지켰으며, 골문은 에데르송이 막았다.
맨시티가 압도한 경기였다. 전반 20분에 칸셀루가 선제골을 넣었다. 32분에는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초반에는 마레즈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홀란드의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홀란드는 가장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후반 20분 칸셀루의 크로스를 받아 논스톱 왼발 슛으로 맨시티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홀란드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5호골(9경기)이자, 공식전 20호골(12경기)이 터진 순간이다.
리그에서 단 9경기 만에 15골을 퍼부었다. 이는 지난 시즌 맨시티 팀내 리그 득점 1위인 더 브라위너의 15골 기록과 동률이다. 당시 더 브라위너는 30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더 브라위너 뒤를 이어 스털링은 30경기 13골, 마레즈는 28경기 11골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현재까지 리그에서 경기당 1.6골씩 넣고 있다. 득점왕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 득점 2위 해리 케인(8골, 토트넘)과 7골 차이다. 큰 부상 없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초 한 시즌 40골을 돌파할 수도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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