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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미국으로 향할까.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호날두는 리그에서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 선발을 제외하고 5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반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경기에서는 모두 선발로 나왔다.
호날두는 득점도 1골에 멈춰있다. 그것도 지난 유로파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셰리프전에서 기록한 페널티킥 득점. 필드골은 없다. 지난 주중에 펼쳐진 오모니아와의 3차전에서는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호날두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했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사우디의 알 힐랄까지 여러 팀의 이름이 등장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된 후 호날두의 경기력 하락과 높은 연봉으로 호날두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답답한 상황 속에서 과거 맨유 ‘7번’ 레전드가 손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가 호날두에게 거액의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 맨유는 호날두를 1월에 이적시킬 경우 1,000만 파운드(약 160억원)를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구단이다. 또한 과거 호날두와 함께 뛴 필 네빌이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구단주 베컴은 현재 팀의 최고 스타인 곤살로 이구아인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면서 대체자를 찾고 있고 호날두를 후보로 낙점했다.
마이애미는 호날두에게 3,000만 파운드(약 470억원) 수준의 연봉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를 아무도 찾지 않는 상황에서 이름값을 보장해주는 막대한 금액의 연봉을 지불하면서 설득을 시도할 예정이다.
맨유는 10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갖는다. 에버튼전에서도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마샬, 안토니가 공격진을 이끌고 호날두는 벤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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