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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36)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길 원했던 호날두는 원하는 팀이 없어서 잔류했다. 프리 시즌에 늦게 합류한 호날두는 아직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2라운드 FC 셰리프전에서 기록한 페널티킥 득점이 유일한 득점이다. 필드 골은 없다.
UEL 3라운드 오모니아 니코시아전에 선발 출전했던 호날두는 90분 동안 뛰었지만, 도움만 1개 올렸다. 8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특히, 골대 7m 앞에서 디오고 달로트의 패스를 받아 바로 슛했지만, 골대를 맞히며 득점과 연이 없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루니는 이번 시즌 고군분투하고 있는 호날두가 '예전의 선수가 아니다'라고 대담하게 주장했다"라며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선발이 보장되지 않는 호날두는 결국 성공적인 커리어의 막바지에 접어들기 시작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루니는 "호날두…그와 리오넬 메시는 위대한 선수 중 두 명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시간은 우리 모두를 따라잡는다"라며 "예를 들어, 호날두는 22살이나 23살 때의 선수가 분명히 아니다. 그것은 그에게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루니는 호날두가 선발로 뛰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니는 "호날두를 알고 있다. 그가 벤치에 앉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나는 그가 인내심을 유지한다면, 그의 기회는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그리고 다시 한번, 분명히 그는 그 기회를 잡고 제 궤도에 오르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맨유는 10일 오전 3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에버턴전을 치른다. 오모니아전에서 득점에 실패한 호날두가 선발로 출전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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