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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역시 아름다운 이별은 없는가 보다. 이탈리아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가 이혼 소송중에 있는 부인과 ‘시계-가방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더 선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토티는 17년간 함께 살았던 부인과 지금 헤어지는 중이다. 그런데 부인이 집을 나가면서 명품 시계를 갖고 갔다고 한다. 이에 열을 받은 토티는 부인의 가방을 숨겼다. 그리고는 “시계를 돌려주면 가방을 주겠다”는 말을 남겼다
토티와 이혼 소송중인 부인은 이탈리아출신의 모델이자 TV 진행자인 일라리 블라시이다. 두사람은 지난 7월 서로 바람을 피웠다면서 결별했다.
토티는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아버지를 잃었을 때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블라시가 곁에 없었다고 한다.
이후 토티는 지난해 9월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는 ‘소문’을 들었고 이에 대한 증거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티는 부인의 핸드폰속에서 제 3자를 통한 중계를 통해 남자와 바람을 피운 증거를 수없이 찾아냈다고 한다.
반대로 부인은 토티가 현재 함께 하고 있는 여자친구와 먼저 바람을 피웠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토티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이다. 즉 부인이 먼저 바람을 피웠고 본인은 나중이라는 주장이다.
이렇게 막장 파경을 맞은 부부는 7월 헤어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혼과정에서 부인은 토티에게 월 3만2000파운드의 생활비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이렇다 보니 아마도 부인이 토티의 명품 시계들을 들고 나갔고 반대로 이를 돌려받기위해서 토티는 부인의 가방을 ‘인질’로 잡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토티는 시계와 가방으르 맞교환하자고 선언한 것이다. 토티는 “나는 교환을 기대하면서 가방을 숨겼다. 그녀가 시계를 반환하기만 하면 끝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부인은 가방의 반환을 요청하는 소송을 재기한 상태이다. 그러면서 해당 시계 매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사진을 올려 토티를 조롱했다.
한편 토티는 2000년대 초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다. 오직 선수생활동안 AS로마 유니폼만 입은 토티는 2006년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다.
[토티 부부. 사진=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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