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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이 4강 상대 프랑스를 언급했다.
모로코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모로코의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모로코는 조별 예선부터 강력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그 결과 벨기에, 크로아티아, 캐나다가 속한 F조에서 조 1위를 차지했고 벨기에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16강 상대는 스페인이었다. 모로코의 컨셉은 일관됐다. 조직적인 수비로 스페인의 공격을 막아냈다. 연장전까지 모로코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는 야신 부누 골키퍼가 맹활약을 펼쳤고 스페인을 넘어 8강으로 향했다.
8강에서는 포르투갈과 격돌했다. 모로코는 전반 막판에 터진 유세프 엔네시리의 헤더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전까지 한 골을 지켜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팀 역사상 최초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고 마지막 월드컵을 선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집으로 돌려 보냈다.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넘어야 한다. 프랑스는 지낸 대회에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등 파괴력을 갖춘 공격수들이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레그라기 감독은 “우리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생각을 바꾸러 대회에 나왔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 프랑스가 우리를 존중하지 않길 바란다. 그래야 그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프랑스의 방심을 바라는 레그라기 감독의 인터뷰였다. 분명 스쿼드를 비교하면 프랑스의 전력이 강하다. 하지만 모로코는 토너먼트에서 전력이 강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연이어 격파했다. 프랑스가 방심한 틈을 노려 결승 진출을 노리는 모습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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