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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오넬 메시(35, PSG)가 리오넬 스칼로니(44) 감독을 칭찬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에서 3-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전반 33분 리오넬 메시의 선취 골이 터졌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38분 알바레스가 저돌적인 돌파 후 득점까지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3분에는 메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문 앞에 있는 알바레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알바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메시는 스칼로니 감독을 칭찬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있다. 남미 축구 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19에서 3위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202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에 도전한다.
메시는 "나는 이 팀이 매우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경기를 읽는 방법을 알고 있다. 스칼로니는 운에 맡기지 않는 아주 좋은 감독이다"라며 "그는 밀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경기를 읽고 뒤로 물러나야 할 때와 압박해야 할 때를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칼로니는 선수들에게 모든 세부 사항을 보여준다. 우리는 경기가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것이 우리가 걱정하지 않은 이유다"라며 "매우 진지한 경기였다. 우리는 그들이 공을 많이 가질 것이고 우리가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항상 그렇듯이 경기 준비를 아주 잘했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그것을 매우 즐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상대 팀을 기다리고 있다. 15일 오전 4시 프랑스와 모로코가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3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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