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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흥국생명
29일 경기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새로운 선수가 눈에 띄었다.
이틀전 27일 GS칼텍스에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원정이었다. 흥국생명은 27일 "GS칼텍스 세터 이원정 선수를 데려오고,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원정은 2017~2018시즌 1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로 이적했었다.
이원정은 트레이드 후 이틀만에 현대건설과의 경기 3세트에서 교체 출전했다. 예상하지 못한 출전이었지만 하루동안 동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걸 감안하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1,2위 맞대결이라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김연경과 옐레나가 득점을 하자 자연스럽게 기뻐하며 팀의 일원이 되는 과정을 거쳤다.
김연경과 옐레나도 이정원을 찾아 같이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팀에 녹아 들도록 노력을 했다.또한 세트가 끝난 뒤에서는 이정원을 챙기는 모습도 모였다.
이원정은 176cm의 키를 이용한 블로킹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다.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하루 연습하고 들어왔는데,불안하고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잘해줬고 공격수도 열심히 때려줬다"면서 칭찬을 했다.
▲흥국생명 이원정이 동료에게 토스를 하고 있다.
▲트레이드 이틀 만에 시합에 나온 이원정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원정은 경기 후 "경기 감각도 떨어져서 이렇게 길게 뛸 줄 몰랐다. 너무 긴장돼서 경기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원정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경기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
[옐레나와 김연경이 이원정을 챙기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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