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 입단' 호날두, 반년 만에 UCL 복귀 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입단 반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호날두의 계약에는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호날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경우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능력이 있는 다수의 클럽들과 접촉했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등과 접촉했지만 계약을 성사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이어가는 것을 원했고 알 나스르와의 계약 직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자신을 원하는 클럽이 없어 결국 중동행을 선택했다.

호날두 임대 영입 가능성이 점쳐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지난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자금력이 뛰어난 클럽으로 올라섰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 경쟁을 펼치기도 했지만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대거 보강했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7무1패(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소 패배를 기록 중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40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29골을 터트린 메시보다 11골을 더 많이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다음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연봉 2억유로(약 268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호날두는 천문학적인 금액 뿐만 아니라 알 나스르와의 계약을 통해 다양한 권한도 얻었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가르시아 감독의 경질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또한 호날두가 원할 때마다 포르투갈로 여행할 수 있는 전용기를 제공받는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합류를 위해 3일 전용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 호날두는 입단식과 함께 팀 훈련을 진행하며 알 나스르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 = 알 나스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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