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만나면 으르렁 거리는 이정현과 이관희의 대결에서 한 명은 웃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
연세대 1년 선후배인 이정현과 이관희는 모든 농구팬이 잘 알고 있는 앙숙이다. 이정현이 선배이고, 이관희가 1년 후배이다.
3쿼터 이정현을 수비하던 이관희가 마크를 심하게 하자 두 선수는 신경전이 벌였다. 이후 심판은 이관희에게 파울을 선언했다. 그 후에도 두 선수는 계속해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여기가 서울 삼성 김시래까지 합류(?)를 했다. 이관희는 3쿼터 2분 26초를 남기고 돌파를 하면서 김시래와 몸싸움을 했다. 신경전을 벌이던 중 김시래의 팔에 이관희의 안면 부위에 맞으면서 입술에 출혈이 생겼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으로 김시래의 U파울을 선언했다. 김시래는 수비 동작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항의를 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이관희는 자유투 1개를 넣은 뒤 교체되었다.
4쿼터 다시 코트에 들어온 LG 이관희는 3점슛 2개를 넣으며 '시계 세리머니'까지 하는 여유도 보였다.
▲김시래와의 충돌에서 입술에 출현이 생긴 이관희
▲창원LG 이관희가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쥐며 포효하고 있다.
▲4쿼터 종료를 앞두고 벤치에 앉은 이정현과 김시래가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LG 이관희는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32분 4초를 뛰면서 1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재도(19점), 김준일(12점)과 함께 팀의 79-68 승리를 이끌었다.
창원 LG는 이날 승리로 16승 11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고, 삼성은 10승 19패를 기록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관희가 경기 중 이정현, 김시래와 충돌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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