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강진구 '더탐사' 대표. /M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술자리에) 갔는지 안 갔는지에 대해 100% 확신하다는 것은 사람의 영역이 아니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증인이라던 사람들이 당시 사실은 전혀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자, 이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친민주당 유튜브 채널 ‘더탐사’가 이 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진상 규명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간 더탐사가 ‘청담동 술자리의 목격자’로 지목했던 첼리스트 A씨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 대행이, 술자리가 있었다던 당일 자정부터 새벽 2시50분까지 청담동술집이 아닌, 술집에서 2km 떨어진 역삼동 모처에서 있었던 사실을 디지털자료를 통해 확인했다.
이러한 내용이 이 매체의 6일 단독 보도로 알려지자, 자신들이 강력하게 제기했던 의혹을 이제와 확신할 수 없다고 더탐사는 주장한 것이다.
‘더탐사’ 강진구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인근에서 열린 광주 18차 촛불대행진에 참석, A씨와 이씨의 당일 동선에 대해 “한달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의혹을) 서둘러 덮으려고 하는 것이 청담게이트의 본질”이라고 했다.
‘더탐사’는 작년 10월 유튜브 방송에서 이 의혹을 처음 제기하면서 “(A씨는) 새벽 3시에 (술자리가)겨우 끝나고 남자친구에게 (전화를)걸었다. 본인이 경험했었던 경악스러운 현장을 40분간 들려준다” “통화는 2시59분 이뤄졌다”고 했는데, 그 근거가 허위로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음모론을 거둬들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서 강씨는 “윤정부가 이 청담게이트를 서둘러 덮으려고 하는 그 초조함 속에서 그들의 떳떳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다른 언론이 침묵하더라도 (더탐사는) 윤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청담게이트’를 끝까지 추적해서 진상을 밝혀내겠다”고 했다.
‘더탐사’는 이런 방송을 주요 콘텐츠로 삼아 작년 12월 유튜브 슈퍼챗으로 7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 유튜브 슈퍼챗 수익금 1위였고, 전 세계 유튜브 슈퍼챗 순위에서도 13위에 오르는 기록이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