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버라이어티는 8일(현지시간) “‘아바타:물의 길’이 전 세계적으로 17억 8,000만 달러(약 2조 2,242억)의 수익을 올려 ‘쥬라기월드’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역사상 7번째로 높은 수익을 거둔 영화가 됐다”고 보도했다.
‘아바타:물의 길’은 북미에서 5억 1,700만 달러, 해외에서 11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성적만 놓고 보면, 이 영화는 ‘아바타’ 1편, ‘어벤져스:엔드게임’, ‘타이타닉’ ‘어벤져스’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 영화는 2021년 개봉한 ‘스파이더맨:노웨이홈’(19억 1,000만 달러)에 이어 팬데믹 시대에 2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영화 역사상 2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는 '아바타'(29억 2,000만 달러), '어벤져스: 엔드게임'(27억 9,000만 달러), '타이타닉'(22억 달러),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억 6,900만 달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억 4,000만 달러) 등 5편에 불과하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물의 길’의 손익분기점이 20억 달러라고 밝혔지만,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은 마케팅비를 포함한 총 제작비 6억 달러를 감안하며 손익분기적이 14억 달러라고 밝혔다.
카메론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며칠 안에 ‘아바타:물의 길’이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나는 ‘아바타’ 시리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고, 다른 속편들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28년 개봉 예정인 ‘아바타5’까지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바타3’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나비족의 특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카메론 감독은 “이미 내가 보여준 것들과 다른 문화를 ‘아바타3’에서 탐험할 것이다. 지금까지 나비족의 좋은 면만 보여줬기 때문에 다른 각도에서 나비족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영화에는 매우 부정적인 인간과 매우 긍정적인 나비족이 있었다. ‘아바타3’에서는 정반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바타: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9일 오전 7시 기준 누적관객수 877만 6,660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번주에 900만 관객을 넘어서고 1000만 영화 카운트다운에 돌입할 전망이다.
[사진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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