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9일 안혜경은 "저격도 일침도 절대 아니다. 배우님의 연기와 작품을 재밌게 봤다는 말에 공감해 적은 글이었는데, 보시는 분에 따라 오해를 하거나, 불편한 분들이 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정말 하지 못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무엇보다 내 글을 보고 그렇게 느끼실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내가 너무 밉다"며 "아침에 지인분들 전화받고 나도 깜짝 놀라서 설명드린다. 나도 '더 글로리' 보려고 3월을 기다리는 1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8일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은 "'더 글로리' 과몰입러로서 기상캐스터 팩트체크!"라며 극 중 박연진(임지연)의 기상캐스터 묘사를 언급했다.
김가영은 "적당히 화려한 직업? 빡세게 노력하는 직업. 일상뿐 아니라 안전도 책임진다는 사명감이다. 원고를 대신 써준다? CG 의뢰부터 취재와 원고 작성까지 오롯이 캐스터의 몫. 때로는 제보 사진, 음악과 의상, 소품까지도"라며 작품과 현실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지연 배우님은 확신의 기상캐스터. 농담 아니고 현직이신줄.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더 팬 됐다. 나도 밤새서 단숨에 다 봤는데 시즌2 3월 언제 오려나"고 임지연을 칭찬하며 '더 글로리' 애청자 면모를 뽐냈다.
해당 게시글에 안혜경은 "인정"이라며 짧은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이는 뜻밖에도 '더 글로리'와 임지연을 저격했다는 논란을 낳았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임지연은 극 중 태어난 순간부터 모든 것을 발아래에 두고 일평생 백야 속에서 살아온 과거 학교폭력의 주동자이자 기상캐스터 박연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하 안혜경 글 전문.
저격도 일침도 절대 아닙니다아…ㅠ
배우님의 연기와 작품을 재밌게 봤다는 말에 공감해 적은 글이었는데, 보시는 분에 따라 오해를 하거나, 불편한 분들이 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정말 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제 글을 보고 그렇게 느끼실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제가 너무 밉네요
아침에 지인분들 전화 받고 저도 깜짝 놀라서 설명드려요
저도 '더 글로리' 보려고 3월을 기다리는 1인걸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혜경]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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