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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메시가 파리생제르망(PSG) 복귀전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PSG는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카타르월드컵 이후 휴가를 가진 메시는 앙제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PSG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27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PSG는 앙제전 완승과 함께 15승2무1패(승점 47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메시는 경기전부터 수준급 기량을 과시했다. 워밍업 상황에서 등뒤에서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볼을 뒤돌아선 상황에서 왼발로 트래핑하며 떨어뜨려 놓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메시는 경기에서도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메시는 후반 27분 상대 왼쪽 진영에서 네이마르와 2대1 패스를 통해 횡방향으로 드리블을 시작했다. 이후 메시는 반대편으로 볼을 전환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무키엘레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프랑스 매체 20미니트는 '킥오프 1시간 이전에 메시의 이름이 처음 발표됐을 때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메시는 득점 상황에서 원터치 패스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앙제전에서 PSG의 최고의 선수였다'며 메시의 복귀전 분위기를 소개했다.
PSG의 갈티에 감독은 앙제전을 마친 후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의 활약을 봤다. 메시는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원했고 준비를 잘했다. 메시가 경기장에 나타나면 상황은 변한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며 메시의 활약을 극찬했다.
한편 메시는 PSG와 계약이 6개월 남은 가운데 재계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12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메시에게 터무니없는 제안을 했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계의 다음 목표는 메시다. 알 힐랄은 메시를 설득하기 위해 3억유로(약 4024억원)의 연봉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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