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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고정 멤버였던 라비는 지난 2020년 7월 방송에서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를 쓰고 나왔다. 당시 제작진이 이를 브랜드 로고로 착각해 모자이크 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라비가 착용한 검은색 모자는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이 천안함 피격사건 10주기를 맞아 순국한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한 상품이다. 모자에는 천안함 그림과 함께 대한민국 해군을 의미하는 'ROK NAVY', 천안함의 함번인 'PCC-772'가 새겨져 있다. 라비는 그해 5월에도 흰색으로 제작된 천안함 10주기 모자를 쓰고 나왔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함 장병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애국심을 드러냈던 라비는 현재 병역 비리 의혹에 연루돼 조만간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라비가 병역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허위로 뇌전증을 앓는 것처럼 속여 병역을 감면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소속사 그루블린은 라비의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12일 입장을 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라비]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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