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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너무 깜짝 놀랐어요."
배우 조재윤은 13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 배현진)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시청자를 큰 충격에 빠트렸던 극 중 서윤오(도상우)와의 환혼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환혼: 빛과 그림자'는 최종회를 앞두고 조재윤이 연기한 진무가 서윤오와 환혼 하는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조재윤은 "도상우도 그렇고 서로 환혼하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너무 깜짝 놀랐다"며 "촬영장에서 도상우가 진무처럼 보이기 위해 진한 메이크업을 했는데 정말 비슷하더라"며 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환혼'은 두 개 파트로 나눠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시즌1을 내보내고, '환혼: 빛과 그림자'를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8일까지 방송했다. 조재윤은 이번 작품에서 진무 역을 맡아 빌런으로 활약했다. 환혼술로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도 결국엔 죽음을 맞았다.
"캐릭터에서 금방 빠져나오는 성격인데 진무를 연기하면서는 이상하게 끝까지 외로웠다"고 털어놓은 조재윤은 "언제 이런 빌런을 연기해보겠냐"며 감사해하면서도 "진무는 늘 쫓기고 급했다. 더 강한 빌런에 대한 목마름 같은 걸 느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진무를 위해 백발에 진한 화장, 말투까지 만들어냈다. 조재윤은 "배우들이 현대말을 썼다. 판타지 사극이었으니까. 저도 진무만의 독특한 씹는 말투를 만들었다. 촬영 첫 날 첫 테이크는 시험대에 올라가는 듯한 기분인데 박준화 감독님이 그냥 '컷' 하고 끝내시더라. '너무 좋다'고 하시길래 '진짜요? 괜찮아요?' 물었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사진 = 올빛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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