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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프랭크 램파드 에버턴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은 2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에버턴은 리그 3연패를 거두며 19위에 머물렀다. 20위 사우샘프턴과 승점 15 동률이다.
에버턴의 패배 직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에버턴 수뇌부는 웨스트햄전 패배 직후 램파드 경질을 결정했다. 에버턴 구단주 파하드 모시리는 에버턴이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점에 대해 램파드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에버턴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에도 분위기가 처참했다. 당시에도 램파드 감독 경질설이 돌았으나, 이 매체는 “에버턴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반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 직후에도 승리가 없자 램파드 감독을 쫓아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버턴의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 3-0 승리다. 이후 공식전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2무 8패를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에버턴의 강등 가능성은 매우 높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승점 15를 획득했다. 1경기당 평균 0.75점씩 추가한 셈이다. 램파드 감독이 에버턴을 이끈 지난 시즌부터 통합하면 리그 38경기에서 승점 35밖에 얻지 못했다.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나온 램파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구단의 예산은 주변 다른 팀의 예산과 매우 다르다. 투자 없이 선수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 많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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