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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여러모로 뒤숭숭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잇단 부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거취 문제에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자격 정지 가능성까지 겹쳤다.
그럼에도 토트넘의 새해는 바쁘게 흘러가는 듯하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토트넘은 막바지까지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엔 토트넘이 스페인 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의 라이트백 이반 프레스네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레스네다는 2004년생으로 올해 18세다. 스페인에서 나고 자라 바야돌리드 유스를 거쳐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 1군에서 뛰기 시작했다. 올시즌 라리가에선 9경기에서 736분가량 뛰었다. 중간에 잠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애를 먹기도 했지만, 빠르게 회복한 뒤 다시 선발 자리를 꿰찬 상황이다.
현지시간 21일 이탈리아 매체 뚜또스포르트는 토트넘이 그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 CP의 페드로 포로 영입을 추진해 왔지만,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지자 대체재인 프레스네다에게 눈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쉽진 않을 전망이다. 앞서 영국 매체 토크스포르트는 “프레스네다 영입전에선 아스널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스널은 상당히 공격적으로 프레스네다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역시 프레스네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아직까지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 시절 분식회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이탈리아축구연맹(FIGC)로부터 2년 6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조치는 현재로선 이탈리아 축구계 내에서만 유효하다. 다만 FIGC는 이 같은 징계가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 대회들에도 유효하도록 해당 기관들에 요청한 상황이다. 요청이 받아들여지만 토트넘에서의 직무 수행도 어렵게 된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랭킹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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