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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딸을 공격한 수탉을 너겟으로 만들어 먹어버린 여성의 행동을 두고 누리꾼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22일 데일리스타 등 외신을 인용한 매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에 거주하는 메건 슈미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딸아이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이의 이마, 눈 아래, 뒷목에는 움푹 파인 상처가 여럿 있다. 상처 주위는 붉게 부어올라 있어 생긴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추측케 한다.
슈미트는 “기어코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0.5인치만 더 가까웠으면 딸은 한쪽 눈을 잃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이 사건을 벌인 수탉에 대한 처분이 논란을 일으켰다. 슈미트는 수탉을 너겟으로 만들어 저녁 식사로 먹었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누리꾼의 의견이 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이런 사고가 일어날 걸 알았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아이를 돌보지 않을 거면 왜 수탉을 기르냐”, “가축으로 길러진 닭은 음식이 아니다”며 비난했다.
반면 일부는 “사나운 수탉을 가까이하지 않은 사람은 이해 못 할 것”, “농장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은 말을 말라”며 옹호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슈미트는 딸 아이의 얼굴 사진 한 장 외에 다른 사진을 지운 상태다. 이 게시물은 현재 1만7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5만6000회 넘게 공유됐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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