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리버풀 레전드 마이클 오웬이 일본 출신의 미토미 카오루에게 강한
인상을 받은 모양이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로 이적하 선수들 가운데 가장 가치있는 이적 선수로 평가할 정도이다.
대다수 EPL팬이라면 당연히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엘링 홀란드를 가장 이적을 잘 한 선수로 꼽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국 더 선이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이크 오웬은 홀란드를 제치고 브라이턴 호브&앨비온의 미토마를 ‘최고 선수’로 꼽았다는 것이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최고의 가치를 뽐내고 있는 이적 스타이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홀란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때 51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내고 맨시티에 합류했다.
홀란드가 이적할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활약을 펼칠지 몰랐다. 프리미어 리그 18경기에서 22골을 넣었다. 이적후 총 25경기에서 28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마이클 오웬은 시즌 최고의 영입은 홀란드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웬이 꼽은 선수는 바로 브라이턴의 미드필더인 미토마 카오루라는 것이다. 최근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지난 2021년 8월 약 25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일본 가와사키에서 브라이턴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 해 벨기에의 로얄 우니온 생질로즈로 임대로 떠났다.
미토마는 한시즌을 벨기에서 뛰고 이번 시즌에 브라이턴으로 돌아와서 지난 해 8월 데뷔전을 치렀다.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고 총 18경기에 출장,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022년 8월 브라이턴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22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물론 경기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웬은 소셜 미디어에 “오늘 미토마의 또 다른 놀라운 골을 봤다. 미토마는 260만 파운드의 돈을 주고 영입하기에 가장 좋은 선수이다”라고 주장했다. 가성비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이다.
이같은 오웬의 주장에 380만명의 팔로워들이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370만 파운드를 주고 리즈 유나이티드에 이적한 윌프리드 뇬토가 더 뛰어나다”고 오웬에게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은 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주고 번리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골키퍼 닉 포프와 브렌트포드를 떠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무료 이적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꼽기도 했다.
더 선은 오웬의 주장에 동조했다. 미도마는 올 시즌 확실히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재다능한 능력의 소유자인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지난 17일(한국시간) 발표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