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3골-황희찬 침묵'…맨시티, 울버햄튼 3-0 완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절친'으로 알려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황희찬(울버햄튼)의 희비가 엇갈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22일 오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2위 맨시티는 승점 45점을 쌓으며 1위 아스널(47점)을 추격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승점 17점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반면 홀란드는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포효했다. 홀란드는 시즌 23, 24, 25호골을 터뜨리며 독보적인 득점 1위를 달렸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가 시작됐다. 전반 18분 홀란드의 강력한 왼발 슈팅, 28분 그릴리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으로 예열을 시작한 맨시티는 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홀란드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초반, 홀란드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후반 3분 귄도안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5분 홀란드가 키커로 나섰다. 홀란드는 깔끔한 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9분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골키퍼 실책을 가로챈 마레즈가 홀란드에게 패스를 했고, 홀란드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는 손가락 세 개를 펼치는 세리머니로 해트트릭을 자축했다. 홀란두는 후반 15분 해트트릭을 완성한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홀란드가 없어도 맨시티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결정적은 떨어졌다. 몇 번의 결정적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맨시티는 3-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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