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임지연은 23일 '더 글로리' 스페셜 영상 '그리운 연진에게'를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배우 송혜교가 연기한 문동은이 "그리운 연진에게. 매일 생각했어 연진아"라고 박연진(임지연)에게 편지를 써내려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문동은은 "난 너를 어디서 재회해야 할까? 널 다시 만났을 때, 너의 이름을 잊고, 너의 얼굴을 잊고, '누구더라?' 제발 너를 기억조차 못하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발과 나란히 걸은 모든 발.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과 입 맞춘 모든 입. 비릿하던 그 눈과 다정히 눈 맞춘 모든 눈.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과 손잡은 모든 손.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난 거기까지 가 볼 작정이야, 연진아"라고 했다.
문동은은 박연진에게 "내가 추는 춤 아직도 보고 싶길 바라, 연진아. 물론 망나니 칼춤이겠지만 말이야"라고 했다. 마지막에는 "죽이고 싶었던 나의 연진아, 이게 내 마지막 편지야"라고 말하는 문동은의 모습이 펼쳐져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눈길을 끄는 건 박연진 역 임지연의 반응이다. 이 영상을 공개하며 임지연은 "그래 해봐. 어디한번. 화이팅"이라고 짤막하게 덧붙였다. 마치 실제 박연진이 남긴 듯한 멘트가 소름 돋게 만든다.
'더 글로리 파트2'는 3월 10일 공개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더 글로리' 스페셜 영상 '그리운 연진에게'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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