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WBC 대표팀 합류 늦어진다... 이강철호 문제 없을까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각) "WBC에 출전하는 샌디에이고 야수들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1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야 한다. WBC에 출전하지 않는 야수들은 2월 20일까지 참가한다. 선수들은 3월초까지 팀에서 훈련을 하다가 대표팀으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샌디에이고의 결정에 김하성은 한국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월 14일 애리조나주 투산 캠프에 소집돼 15일부터 27일까지 훈련을 한 뒤 일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어 3월 6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샌디에이고의 일정대로라면 김하성은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캠프는 물론 일본에서 열리는 연습경기 참가가 불투명하다.

샌디에이고가 이런 일정을 잡은 것은 새 시즌 규칙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선 수비 시프트 금지, 투구 시간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 바뀌는 규정이 많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WBC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다. 이 때문에 함께 훈련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샌디에이고가 3월초까지 팀훈련을 진행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하성.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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