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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풀럼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1차전 원정전을 앞둔 가운데, 한국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에 쏠려 있다.
영국 언론들의 평가는 박하다. 손흥민의 최근 기량을 문제삼으며 이번 주엔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점치는 목소리가 높다.
현지시간 23일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이번 풀럼전에서 제외돼야 하는 선수 1순위는 손흥민”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풀럼이 지난 2021-22시즌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승격팀인 풀럼이 토트넘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을 톱4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고, 그러려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얼른 스쿼드 선택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며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별 프리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국 매체 스포츠몰 역시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매체는 “최근 기량이 떨어진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이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는 후보”라며 히샬리송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의 토트넘 출입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도 “토트넘이 지난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며 손흥민의 풀럼전 선발 명단 탈락을 예상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늘 궁지에 몰렸을 때 보란 듯 제 기량을 발휘하며 영국 매체들을 머쓱하게 했다. 올시즌 초반 리그 6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부진 논란에 휩싸였을 때도 그랬다. 손흥민은 올시즌 일곱 번째 리그 매치였던 레스터 시티전에서 교체 출전 30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영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이번 경기는 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치러진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지난 2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현재까지 10승 3무 7패로 리그 순위는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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