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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영입을 원하고 있는 니콜로 자니올로(AS로마)가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자니올로는 지난여름부터 토트넘의 구애를 받았다. 토트넘은 약점인 중앙 지역에서의 창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았고 로마에서 부활한 자니올로를 타깃으로 점찍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영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관심을 여전했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위를 기록하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을 위해서는 선수 보강을 통해 스쿼드를 강화해야 하고 자니올로는 꼭 필요한 카드다.
하지만 영입은 쉽지 않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AC밀란이 자니올로에 접근했다. 완전 영입 조건이 포함된 임대를 논의하고 있다. 밀란은 2,200만 유로(약 295억원)에서 2,500만 유로(약 335억원)를 지불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로마는 3,500만 유로(약 469억원)에서 4,000만 유로(약 536억원)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도 완전 영입 조항이 있는 임대를 제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니올로 영입을 위해서는 밀란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토트넘은 아직까지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성과가 없다. 이전부터 링크가 났던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스포르팅)도 뚜렷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더욱이 영입을 원했던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로 이적을 했다. 팬들의 답답함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S로마의 무리뉴 감독은 자니올로의 토트넘 링크를 두고 “자니올로가 이적을 요청했다. 허나 그게 이루어질지 모르겠다. 제안이 충분하지 않다. 자니올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만족할 만한 제안을 해야 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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