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6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수비 응집력이 달랐다. 촘촘한 스위치디펜스와 로테이션이 돋보였다.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KCC를 압도했다. 반면 KCC는 1쿼터 시작하자마자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끌려갔다. 이런 흐름이 경기 후반까지 이어졌다.
부상 이슈까지 있었다. 한국가스공사 데본 스캇과 이대헌이 경기 초반에 부딪혔고, 스캇이 더 이상 나서지 못했다. KCC 이승현도 3쿼터에 골밑에서 공을 받는 과정에서 수비수와 몸이 엉키기도 했다. 이후 KCC는 정창영의 4쿼터 초반 연속득점으로 경기흐름을 뒤집었다. 역전을 주고받는 대접전.
경기를 정리한 건 가스공사 이대성이었다. 이대성 특유의 미드레인지 게임이 돋보였다. 경기종료 1분42초전 이대헌의 3점포를 도운 뒤 33초전 우중간에서 풀업 점퍼를 꽂았다. 반면 KCC 에이스 허웅은 1분25초전 좌중간 오픈 3점슛 찬스를 놓쳤고, 23초를 넘기고 탑에서 시도한 3점포도 넣지 못했다. 손질이 좋은 머피 할로웨이가 13초전 드리블하던 정창영의 공을 툭 쳐서 빼앗으며 경기종료.
가스공사는 이대헌과 정효근의 동시 기용 시간을 줄이면서 수비력이 좋은 차바위를 배치, 공수밸런스를 맞춘 게 주효했다. 이대성이 23점, 이대헌이 15점으로 좋았다. KCC는 정창영이 3점슛 5개 포함 21점으로 분전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72-67로 이겼다. 3연패를 끊었다. 13승19패로 9위. KCC는 3연패하며 16승18패. 6위를 지켰으나 가스공사에 3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대성.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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