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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 내 초선 강경파 모임으로 알려진 ‘처럼회’에 관해 이 모임에 속한 김남국 의원은 "그전에는 초선의 강경파, 소신파 이런 평가가 좀 많았는데 요즘에는 합리파"라고 26일 말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올해, 요즘 처럼회에 대한 평가가 바뀐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누가 그렇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지금 검찰이 하는 걸 보니까 오히려 (처럼회는) 강경파가 아니라 합리파였고 더 했어야 하는데 부족했던 거 아니냐라는 그런 평가가 있다"며 "지금 윤석열 정부가 지금 처럼회 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지금 굉장히 올려주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처럼회는 김 의원을 비롯해 최강욱, 김승원, 김용민, 황운하 의원이 주축이 돼 출범했으며 현재 20여 명으로 세를 불려 왔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처럼회 소속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한 조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 출석을 앞두고 있는 이 대표가 당내 강경파인 처럼회 의원들과 결속을 다지고 검찰 출석에 관한 의견도 나누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전날 회동에 관한 이 같은 관측에 "소설"이라고 일축하며 "올해 저희 민주당이 가져가야 될 민생과제, 의제 그리고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서 의원들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두루 폭넓게 편하게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야권의 친문(친 문재인)계 모임인 ‘사의재’ 출범에 관해 "당내 갈등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고조되는 것 아니냐라는 시선으로 보고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고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사의재 출범이 이른바 비명(비 이재명)그룹의 조직화로 묘사된다’는 질문에 "의원들이 그룹화해서 얼마든지 토론을 하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그리고 그게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활발해지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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