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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일본 언론이 오현규(21, 샐틱)의 경쟁자이자 자국 선수인 후루하시 쿄고(28)를 극찬했다.
셀틱은 지난 25일 오현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를 300만 유로(약 40억)였으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셀틱은 협상 과정에서 이적료를 지속적으로 올리며 영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오현규를 매우 원했다”고 했다.
오현규는 27일 진행된 입단 기자회견에서 “셀틱 입단은 꿈과 같다. 어렸을 때부터 유럽에서 뛰고 싶었다.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꿈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 셀틱은 정말 오고 싶었던 팀이고 빨리 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쟁자는 일본 선수 후루하시다. 후루하시는 2021-22시즌부터 셀틱에서 활약 중이다. 첫 시즌에 12골을 기록한 후루하시는 올 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발 자리를 완벽하게 차지했고 20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초반에는 오현규가 후루하시의 백업 역할을 맡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과거 셀틱에서 뛰었던 프랭크 맥아베니는 “오현규가 합류했어도 주전은 후루하시다. 그는 장기인 움직임을 통해 미드필더들에게 많은 공간을 제공해 주는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했다.
일본도 후루하시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일본 ‘제팬 포워드’는 “후루하시는 부상 없이 건강한 상태에서 탁월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모습을 유지한다면 리그에서 30골까지 터트릴 것이다. 페널티킥을 차지 않는 선수에게는 분명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코틀랜드 언론은 시즌 초에 후루하시의 입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선발 명단에서 후루하시가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틱은 30일 오전 1시 스코틀랜드 던디의 태너다이스 파크에서 던디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L)’ 23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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