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인터내셔널 경기장에서 펼쳐진 알 이티하드와의 사우디 슈퍼컵 4강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알 나스르는 탈락했다.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첫 우승 기회도 날아갔다.
이번 경기에서도 호날두는 득점에 실패했다.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호날두는 지난 23일 알 이티파크와 첫 경기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다. 친선전이 아닌 진짜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그러자 팬들이 반응했다. 세계 최고 연봉 2억 유로(2700억원)를 받고도 0골에, 컵대회 탈락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알 나스르 팬들의 분노가 올라가는 가운데 상대 팬들은 신났다.
이번 경기장에 운집한 알 이티하드 팬들은 이런 즐거움을 격하게 표현했다. 승자의 여유가 묻어났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들은 호날두의 부진에 이렇게 외쳤다.
"메시! 메시! 메시!"
이어 이 매체는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왕족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메시와 싸우고 있다. 알 이티하드 팬들은 호날두 세기의 라이벌 메시 이름을 연호하는 방식으로 호날두에게 야유와 조롱을 보냈다"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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