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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28일 서울 중앙지검 출석에 맞춰 박찬대·정청래 최고위원, 김남국·장경태·임오경 의원 등이 검찰청에 나와 응원했다.
이 대표는 변호인을 대동하고 혼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민주당에서는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석을 막지는 않았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날 10시 20분께 도착한 이 대표는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기다리고 있던 검찰청 앞에서 잠시 차량에서 내렸다.
이 대표는 김남국·정청래·임선숙·박찬대·임오경 등 몇몇 의원과 악수 후 지지자들 향해 손 흔들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후 다시 차를 타고 청사 바로 앞까지 이동했다.
이 대표는 청사 앞 포토라인에서 준비해 입장문을 발표하기 위해 종이를 꺼내면서 심경을 묻는 기자들을 향해 “왜 이리 떨어요? 추워서?”라고 말을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날 자리를 지킨 이유를 묻자 “목적을 가진 이리떼 속으로 혼자 뛰어들어가시는 느낌이 들어서”라면서 “아까 차에서 내리시면서도 ‘오지 말라는데 왜 왔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혼자 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혼날 각오하고 왔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대표님 조사 마치고 나올 때쯤 격려하고 따뜻하게 맞기 위해 의원님들이 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어떤 것도 공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했다.
박 위원은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육하원칙도 거의 맞추지 못하고 있는 형편없는 수준의 공소장”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장동 일당과 50억 클럽 박영수를 중심으로 해서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 그 내용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대장동의 진실을 파헤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그 부분은 철저히 도외시하고 오로지 정적 제거하기 위한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또 이렇게 엄청나게 떨어지고 있는 국정 지지율 그걸 회복하기 위한 꼼수, 정치적인 수사”라고 지적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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