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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마침내 페드로 포로(23)를 품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포로 영입에 대해 스포르팅과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은 24시간 안에 진행될 것이며 포로는 오늘 밤 작별 인사를 하고 토트넘으로 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보강 포지션 1순위는 오른쪽 윙백이었다.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는 몇 시즌 동안 토트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제드 스펜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획에 없는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윙백 보강은 필수였다.
포로는 2019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으나 기회를 받지 못했고 임대를 다녔다. 2019-20시즌 스포르팅으로 두 시즌 임대를 떠났고 최근에는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포로의 강점은 공격력이다.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한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직접 볼을 몰고 들어가면서 공격에 힘을 더한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고 가장 먼저 포로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합의는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포로의 바이아웃인 4,500만 유로(약 604억원)를 지불하려는 의지도 있었다. 하지만 바이아웃은 2023년 여름에만 발동됐고 스포르팅은 바이아웃에 버금가는 금액을 원했다. 결국 토트넘은 이적료로 4,500만 유로를 충족시켰고 포로와의 개인 합의도 마무리했다.
토트넘의 겨울 2호 영입이다. 토트넘은 지난 25일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입대 영입했다. 이적 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로를 영입한 토트넘은 추가로 미드필더 자리도 보강을 원하고 있다.
[사진 = 파브리시오 로마노]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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