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클래스 결정력→막을 수 없었다"…적장도 감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FA컵에서 멀티골과 함께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손흥민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의 프레스턴 노스엔드와의 2022-23시즌 FA컵 32강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5분과 후반 24분 연속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5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7호골과 8호골을 잇달아 성공시켜 토트넘의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프레스턴 노스엔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5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이 탕강가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왼발로 강하게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4분 멀티골을 터트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페리시치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은 손흥민은 턴동작 이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프레스턴 노스엔드의 라이언 로 감독은 경기 후 영국 텔레그라프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라이언 로 감독은 "월드클래스 선수가 월드클래스 결정력을 선보였다"며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으로 슈팅을 때리면 막을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스텔리니 코치는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공격할 수 있는 공간과 순간만 있으면 된다. 좋은 경기였다. 케인의 부재로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 경기에 매우 집중했다. 손흥민은 훌륭한 일을 하기 위한 적절한 순간을 기다렸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현지 언론의 극찬도 이어졌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수준은 차이를 증명했다'며 '손흥민의 올 시즌 7번째 득점은 올 시즌 그의 최고의 모습이었다.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공간을 찾아냈고 휘어지는 슈팅은 골키퍼 우드만이 막을 수 없었다'며 손흥민의 선제골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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