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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맷 도허티(31) 방출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스포르팅으로부터 오른쪽 윙백인 포로를 임대했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며 이후 완전 이적 의무 조항이 있다. 포로는 등번호 23번을 달고 토트넘에서 활약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스포르팅과의 협상은 쉽지 않았다. 이적 시장 마감 하루 전에는 영입이 무산됐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계속해서 포로 영입을 추진했고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면서 보강에 성공했다.
포로 발표와 함께 도허티의 이적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도허티가 다른 클럽으로 갈 수 있도록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했다. 도허티는 2020년 8월 울버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모든 대회에서 71경기를 소화했다. 도허티의 헌신에 감사하고 그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도허티는 FA(자유계약) 신분이 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을 했다. 이적료 없이 도허티를 보낸 것에 토트넘 팬들은 의문을 가졌다. 이는 FIFA의 임대 규정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올시즌 6명의 선수를 임대로 보냈다. 세르히오 레길론(아틀레티코), 지오반니 로 셀소(비야레알), 해리 윙크스(삼프도리아), 탕기 은돔벨레(나폴리), 데스티니 우도지(우디네세), 조 로든(렌스)이 주인공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브리안 힐을 세비야로 보냈고 제드 스펜스를 렌으로 임대 보냈다. 여기에 도허티까지 임대를 보낼 경우 임대만 총 9명으로 FIFA의 최대 임대 기준(8명)을 넘어서게 된다. 결국 도허티는 FIFA의 규정으로 인해 임대를 갈 수 없었고 계약 해지를 통해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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