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정, 동생 황희찬 떠오르는 저돌적 기술…이영표도 감탄 [골때녀]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 5, 6위 결정전이 공개된다.

1일 방송되는 경기는 '제2회 슈퍼리그' 최하위 팀을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로 패배하게 될 시 '챌린지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반면, 승리 팀은 '챌린지리그'의 'FC개벤져스'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슈퍼리그' 잔류의 기회를 한 번 더 얻을 수 있어 양 팀 모두 승리가 매우 간절한 상황이다.

특히 'FC발라드림'은 지난 시즌 최초의 승강전을 거치고 당당히 '슈퍼리그'에 입성한 만큼, 두 번째 승강전의 기회를 따내기 위해 심기일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FC발라드림'의 김태영 감독은 이번 5, 6위전에 대비하며 포메이션 및 전술에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위협적인 움직임과 화려한 발재간으로 모두를 긴장시킨 서기가 손승연과 명품 수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치달슛의 정석'인 경서와 합작 플레이 역시 눈에 띈다. 빈공간을 노려 경서에게 공을 뿌리던 패스 마스터 서기가 공격에 적극 가담하게 되면서 티키타카 마스터로 다시 태어난 것. 서기는 골대 앞에서 패스받은 공을 빠르게 밀어 넣으며, 'FC국대패밀리'의 기선을 완벽히 제압할 것으로 보인다.

'FC국대패밀리'는 최후방 수비수 김수연이 서기 사냥에 돌입한다. 김수연은 무서운 기세로 치고 들어오는 경서기의 볼을 걷어내며 팀의 수비벽을 더욱 견고히 했다. 또한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수비로 관중석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더해 'FC국대패밀리'의 떠오르는 기대주, 황희정의 스피드 플레이 역시 관전 포인트다. 황희정은 공에 대한 집념과 저돌적인 플레이로 동생 황희찬 선수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는 후문이다. 경기를 지켜보던 'FC개벤져스'의 이영표 감독은 황희정의 기술력에 감탄하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양보 없는 두 팀의 데스매치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