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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주세페 마로타 인터 밀란 단장이 팬들에게 호통쳤다.
최근 인터 밀란 팬들은 구단에 격한 항의를 했다. 팀의 간판 수비수이자 핵심 자원인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 보내기로 한 것에 대한 항의였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슈크리니아르는 파리 생제르맹과 이적 합의를 했고, 오는 여름 인터 밀란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2017년부터 올 시즌까지 6시즌 동안 인터 밀란에서 활약했고, 인터 밀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나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적 소식이 전해졌고, 이런 간판 스타의 이적에 팬들이 격한 반응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마로타 단장이 팬들에게 슈크리니아르 이적에 관련해 더 이상 흥분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마로타 단장은 이탈리아의 'Sportmediaset'를 통해 "나는 큰 그림을 본다. 축구라는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더 이상 한 클럽의 프랜차이즈 스타는 없다. 선수들은 매우 빠르게 소속팀을 바꿀 수 있다. 낭만에 빠지면 안 된다. 낭만과 거리가 먼 지금 이런 현상에 팬들은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분명한 것은 팬들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결정한다는 점이다. 슈크리니아르가 그런 선택을 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슈크리니아르의 권리다. 구단은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슈크리니아르의 경쟁력과 인터 밀란을 생각한 진심은 절대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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