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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마르셀 자비처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자비처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장기 부상을 당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대체하기 위해 급하게 데려온 자원. 그는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했고, 오스트라이 대표팀 소속인 수준급 미드필더다.
극적인 합류였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자비처의 에이전트인 로저 위트먼의 언급을 실었다. 그는 "지난 밤 늦게 맨체스터로 날아가 맨유 임대 이적을 마쳤다. 맨유는 마감 시간인 오후 11시 이전에 계약서를 제출했다. 맨유가 적극적으로 나서준 덕분"이라며 급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자비처의 성격을 강조했다.
위트먼은 "만약 자비처가 맨유에 임대된 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을 때 얼마나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는 지 알게 될 것이다. 그는 지는 것을 싫어한다. 성격적으로 자비처는 킬러다. 이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다. 항상 이기고 싶어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벤치 멤버의 한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기적인 선발 출전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25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갔는데 선발은 8번에 불과했다. 때문에 이 발언은 꼭 자비처를 꼭 선발로 출전시키라는 협박성 멘트로 풀이될 수 있다.
한편 자비처는 "이 기회에 대해 들은 순간부터 나에게 적합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경쟁력이 있는 선수다. 올 시즌 승리로 클럽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나는 스스로 전성기에 있다고 느낀다. 선수단에 많은 경험과 에너지를 줄 것이다. 맨유 팬들에게도 나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어 흥분된다"고 다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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