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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1조가량 사용하면 뭐해, 스트라이커가 빠졌잖아.
첼시는 구단주가 바뀐 후 지난 약 6개월동안 약 6억 파운드, 9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 선수들을 쓸어모았다.
첼시는 지난 1일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이제 페르난데스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1억 5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로 전해졌다. 친정팀 벤피카가 바이아웃으로 설정한 금액이다. 이는 EPL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이다. 그동안 맨시티의 잭 그릴리쉬의 1억 파운드가 가장 많은 이적료였다.
이에 앞서 첼시는 올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선수 구매에 적극나섰다. 2억 1,650만 파운드(약 3,290억 원)를 지출했다. 1월 이적시장 동안 마두에케, 무드리크, 포파나, 바디아실 등 폭풍영입을 이어갔다.
이로써 첼시는 겨울 이적 시장동안 약 3억2600만파운드(약 4913억 원)를 이적료로 지불했다. 이는 올 1월 이적 시장 총액인 8억 1500만 파운드의 3분의 1이 넘는 금액이다. 엔조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릭, 주앙 펠릭스, 브누아 바디아실, 다비드 포파나, 안드레이 산투스, 노니 마두에케, 말로 귀스트 등이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여기에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지난 여름 2억 9200만파운드(약 4437억원)를 지출했다. 이번 시즌을 위해 해 역대 단일 이적시장 최고 이적료 지불을 기록했다. 거의 1조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한 것이다. 그런데 팬들은 첼시가 돈을 물 쓰듯 했지만 정작 가장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 선은 2일 ‘6억 파운드를 쏟아부은 첼시의 이적 계획에 큰 실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첼시 팬들이 지적한 싫수는 바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 팬은 “첼시의 이적 정책에 찬사를 보낸댜. 목표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수억 파운들르 쏟아 부었다. 그런데 스크라이커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그냥 누군가를 사는데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사실을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나는 첼시의 이적시장이 역대 최악의 이적시장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싶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외에도 “첼시는 스트라이커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사들였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스트라이커이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로멜루 루카쿠를 다시 인터밀란으로 넘겼다. 그를 대신할 공격수로 오바메양으르 데려왔지만 그래이엄 포터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17번 출장해서 3골밖에 넣지 못했다.
현재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지만 첼시는 프리미어 리그 20경기에서 22골만 넣었다. 맨시티 엘링 홀란드가 넣은 25골 보다 적다.
10위안에 든 팀 중 첼시보다 골을 적게 넣은 팀은 없다. EPL 20개 팀중 7개팀만이 첼시보다 득점이 적을 뿐이다. 이렇게 골 결정력에 문제가 있는 첼시지만 정작 이적 시장에서는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다. 팬들의 뼈아픈 지적이다.
[사진 = 스카이 스포츠]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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