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오늘(3일) 첫 공판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오영수(79)가 3일 첫 재판을 받는다.

3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중순께 여성 A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2021년 12월 A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듬해 2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뒤 4월 최종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A씨 측이 이의신청을 함에 따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오영수의 혐의를 다시 수사해왔다.

오영수는 혐의와 관련해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이라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3년 극단 광장 입단으로 데뷔한 오영수는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에 출연, 지난해 '제 79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자가 됐다. 불구속기소 이후 연극 '러브레터'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은 잠정 중단한 상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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